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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발전협의회] 대학협력 네트워크로 국립대 발전 견인…‘국립대 육성사업 성과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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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001.11.30 작성자 발전협의회 조회 31,6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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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공동교육 혁신센터’, 경북대 융합학부 신설 등 38개 국립대 우수 사례 공유
유은혜 부총리 "지역과 대학 위기 극복 위해 국립대학이 고등교육 생태계 중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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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38개 국립대학이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대학협력 네트워크 형성, 기초학문 지원 등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간 강의·성과 공유 플랫폼 등을 마련하며 교육의 질적 제고와 학습 기회의 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교육부와 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는 25일 충남대 정심화홀에서 온·오프라인 통합형태로 ‘2020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열고 각 대학의 우수성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2018년부터 국립대학을 지역 우수 인재 양성과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삼기 위해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1425억원 규모 사업이 진행됐으며, 올해는 1500억원이 지원될 전망이다. 

이날 포럼에서 소개된 국립대학의 성과는 크게 ▲대학협력 네트워크 형성 ▲기초학문 강화 ▲특화 전략 및 발전모델 수립 ▲지역사회 기여 ▲고등교육 기회 확대 등으로 나눌 수 있다. 
 

■ 대학간 상생협력 생태계 조성

충청권 8개대(공주교대, 공주대, 청주교대, 충남대, 충북대, 한국교원대, 한국교통대, 한밭대 등)는 ‘충청권 국립대학 공동교육 혁신센터’를 설립했다. 각 대학의 우수교육 사례를 공유·확산함으로써 국립대학의 상생협력 생태계를 조성한 것이다. 

이들 대학은 충청권 국립대학 클라우드를 바탕으로 자원공유플랫폼을 구축하고, 강의자원·인프라·인적자원 등 대학 간 자원 공유와 공동 성과관리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또한 강원대, 경북대, 경상대, 부산대, 전남대, 전북대, 제주대, 충남대, 충북대 등은 거점국립대간의 원격교육·학점교류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타 대학의 우수 강의 콘텐츠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원격교육, 학점교류 등의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 총 18개 과목이 개설됐으며 총 3848명의 학생이 수강했다. 


■ 융합학부 신설 통해 기초학문 강화

경북대는 ‘융합학부’를 신설했다. 경북대는 새롭게 신·편입생을 선발하는 방식이 아닌 기존의 학생을 대상으로 융합학부를 개설했다. 별도의 입학정원 없이 전과, 복수전공 제도를 운영함으로써 학생들의 교육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과 간의 장벽을 완화했다. 

이를 통해 교원, 교육과정, 공간 등이 확보된 ITA(Industrial Technology Advances)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ITA 과정은 인공지능, 의생명융합, 로봇 및 스마트시스템,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교육이 이뤄진다. 경북대는 이를 위해 학·석사 연계과정을 운영하는 등 미래 신산업 분야의 인재 양성과 연구역량 강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 지역사회 기여·고등교육 기회 확대 통해 균형발전 선도

금오공대는 공학 기반 지식·기술자원 공유 선도를 위해 캡스톤프로젝트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작품 전시를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확대하고 학습 의욕을 증진시키고 있다. 237개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72개의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비대면을 통한 참관인원은 4070명에 달하는 등의 성과를 남겼다.

이외에도 목포대는 농촌 및 도서지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실험실’, 전남대는 지역과 함께 공존하기 위한 ‘실천하는 학생문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사회 공헌 활동을 펼쳤으며, 춘천교대는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을 위한 ‘CoLLECT’ 프로그램, 한밭대는 시니어 창의교육을 위한 맞춤형 전문교육 설계로 고등교육 기회의 폭을 넓혔다. 

한편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홈페이지, 3D 가상현실을 활요한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개회식 및 시상식 ▲페까 메쪼 주한 핀란드 대사의 기조강연 ▲권역별 성과 우수사례 발표 ▲유형별 국립대학의 발전모델 토의 등이 이어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최은옥 교육부 고등교육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에서 “지역과 대학의 위기 극복을 위해 국립대학이 고등교육의 생태계 중심이 돼야 한다”며 “국립대학이 더 높은 책무성을 갖고 대학과 지역의 혁신을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