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신문 [교육특집기사 1회차] 국립대, 미래형 융복합 인재 육성해 경쟁력 강화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일 2025.03.31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9 댓글 0

본문

 

[부산교대] 보드게임 라운지 구축 및 게이미피케이션 특강 진행
[한국교원대] 미래형 인재 위해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제’ 개발 및 운영
[광주교대] 진로 다변화 프로그램 진행으로 시대 변화에 대응
[대구교대] 작가와 함께하는 강연 개최로 인문학적 융복합 인재 육성

 

“게임의 원리를 교육에 적용하는 ‘게이미피케이션’이 쉽고 효과적이라 놀랐습니다. 앞으로 과학과목에 게임을 접목해 아이들의 흥미도를 높이고 놀이처럼 가르치고 싶습니다.”

부산교대의 한 학생이 지난해 부산교대 보드게임 라운지에서 진행한 게이미피케이션 특강을 듣고 이렇게 말했다.

게이미피케이션 특강은 국어, 수학, 과학 등 교육과정에 게임요소와 작동원리를 적용한 수업사례를 연구하고 직접 실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재학생들의 미래형 융복합 역량 강화를 위해 계획됐다.

 

이를 위해 부산교대는 2023년 교육용 보드게임을 총 792개 구입하고 교내 보드게임 라운지를 구축했다. 지난해는 환경교육용 보드게임을 64개 추가 확보했다.

게이미피케이션 특강은 교육부의 ‘국립대학 육성사업’ 중 하나다. 해당 사업은 대학이 주체적으로 교육과 연구 혁신에 집중해 교육 과정을 발전시키고 융복합 인재를 양성하며 학생의 전공 선택 지원을 확대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

부산교대

 

부산교대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내 창업 지원 시설이 미미하다고 판단,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진로 지원 확대를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지난해 총 13회에 걸쳐 과목별 게이미피케이션 특강을 진행했다. 어린이날 지역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는 게이미피케이션 부스를 운영해 좋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도도 높았다. 특강을 들은 재학생 222명의 만족도 조사 결과 100점 만점에 99.3점을 받았고, 어린이날 게이미피케이션 부스에 참여했던 120명의 어린이들도 만족도 조사에 97.4점을 줬다. 부산교대는 초등학생용 교구 개발 공모전도 개최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시제품 제작까지 지원한다. 재학생들을 전문교사는 물론 창업에도 도전하는 미래형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지난해 유아, 컴퓨터 등의 과목 특강에 참여한 전 아무개 학생은 “실습 시간이 더 충분하게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희망과 함께 “나만의 활용법을 더 터득할 수 있도록 앞으로 진행되는 특강에 계속 지원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한 부산교대의 한 관계자는 “예비 교사들이 실제 교육 현장에서 게임적 요소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다. 교직 이외에 다양한 미래의 직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국교원대

한국교원대도 미래형 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해 디지털, 글로벌, 소통 등의 역량을 강화하는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제’를 개발하고 운영하고 있다.

한국교원대는 최근 AI, 환경 등 사회가 급변함에 따라 전통적 학문 분류 체계에 근거한 교사 양성 교육과정의 경직성을 보완하고 자기주도적 학습 설계를 위해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제’를 구축했다.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제’는 AI/디지털, 글로벌/다문화, 심리상담, 생태환경 등 총 5개의 교육과정으로 개발됐다. 자율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학점으로도 인정된다.

AI/디지털 과정은 에듀테크, 소프트웨어, AI를, 글로벌/다문화는 영미권, 유럽권, 동아시아권으로 나눠 배운다. 심리상담 과정은 심리상담, 커리어컨설턴트, 학교폭력예방전문가 과정을 익히고 생태환경은 기후변화 시대의 에너지, 환경 교육 등을 배우게 된다.

한국 교원대는 ‘마이크로디그리 인증제’를 신청한 학생들의 이수 전후를 비교하고 성과를 분석해 지속적으로 시스템을 개선하고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국교원대 한 관계자는 “교과 교직 기본 소양은 물론 미래 교사에게 요구되는 융복합 역량 강화를 위해 기획하게 됐다”면서 “전공 교과목 이외에 교양, 비교과 프로그램이 복합적으로 구성된 교육과정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교대

광주교대도 학생들을 다양한 능력을 갖추고 도전하는 융복합 인재로 키우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광주교육대는 최근 사회 변화 및 교육 현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다변화를 교육하고 다양한 진로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진로 다변화 특강’, ‘진로 다변화 멘토링’을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진행했다. ‘진로 다변화 특강’은 법조인, 교육 인플루언서, 공무원 등이 강사로 초빙돼 총 6회에 걸쳐 개최됐다. ‘진로 다변화 멘토링’은 총 2회에 걸쳐 전문상담교사, 장학사와 함께 진행됐다.

‘진로 다변화 특강’에 참여한 학생은 “예비교사로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다양한 진로에 대한 조언이 인상깊었고, 또 다른 꿈에 대해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광주교대의 한 관계자는 “프로그램 기획 초기 단계부터 재학생의 의견 수렴 및 수요조사 결과를 반영해 참여도와 만족도가 높았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진로 특강 및 재학생 대상 진로 탐색 소모임 등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교대

대구교대는 인문 소양을 갖춘 융복합 인재 육성을 위해 ‘작가와의 만남’을 개최했다.

지난해 9월, 11월 총 2회에 걸쳐 교내 도서관에서 진행된 ‘작가와의 만남’은 재학생은 물론 지역주민들도 초대돼 좋은 호응을 얻었다.

대구 거주 50대 여성도 “재학생들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도 함께 도움이 되는 강연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다. 멀리서라도 와서 듣고 싶은 유익한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대구교대 관계자는 “사회게 빠르게 변하고 미래가 불안할수록 인문학적 지혜가 필요하다”며 “이번 프로그램으로 재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이 더욱 활성화됐다. 앞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도 지역 국립대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