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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경상국립대] 경상국립대, 수집 고문헌 활용한 한국학 연구 진흥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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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0001.11.30 작성자 발전협의회 조회 31,4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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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학 저명인사 10명 초청강연회…지역 명사 50명 초청

경상국립대학교(총장 권순기)가 수십 년 동안 수집해온 경남지역 고문헌을 활용해 ‘한국학 연구 진흥 방안’을 모색한다.


경상국립대는 5일 고문헌도서관이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목요일 오후 한국학 분야 저명인사 10명을 초청해 고문헌도서관 1층 대강당에서 강연회를 갖는다고 밝혔다. 강연은 방역 방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역 명사 50명만 초청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1년 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된다.

경상국립대에 따르면 경상국립대에는 35년간 경남지역 고문헌 8만5000여점을 수집·보관·활용하고 있는 문천각 고문헌도서관이 있다. 문천각은 경남지역 문헌의 보고이자, 지역 최고의 고문헌 전문 도서관이다.

이 자료는 경남지역 문중과 독지가로부터 대학의 학문 연구와 교육, 문중 역사기록 영구 보존, 한국학 연구 진흥을 위해 모두 기증, 영구기탁 받은 자료들이다.

경상국립대는 첫 강연으로 기획예산처 장관과 한국국학진흥원 원장을 지낸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의 ‘한국 전통 정신문화 창달의 길: 13년 퇴계학 진흥 경험에 기초하여’ 주제 강연을 오는 8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국내 고문헌 관련 기관 전문가 10명을 초청해 집단 토론회 성격을 띤 ‘문천각 서밋(회담)’도 준비하고 있다. 고문헌도서관은 초청 강연뿐만 아니라, 경남지역 지리지 해제 사업을 통해 경남지역의 정체성을 분석하고, 경남학 강연을 통해 경남의 역사·문화 대중화 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권순기 총장은 “수집한 자료를 활용해 한국학 거점 기관으로 육성하는 것이 고문헌을 기증·기탁한 문중, 독지가나 지역민에게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하고 그 방안을 고민해 왔다”며 “경상국립대 소장 고문헌은 경남을 대표하는 남명학파의 정신이 녹아 있는 기록 문화유산이다. 이를 활용해 경상국립대를 중심으로 한국학 연구 중심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권 총장은 “경상국립대가 마련하는 한국학 분야 저명인사 10명의 초청강연회는 남명 사상의 핵심인 창의정신, 비판정신, 협동정신이 4차 산업혁명과 어떤 연관성을 가지는지 살펴보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