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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김기택 개인전 '이슬을 머금은 매화의 싱그러움'이 오는 27일까지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역민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창작 활동을 진작하기 위해 '대학 문화자원 공유사업'(국립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서양화가 김기택은 목원대학교와 충북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본 아키타현과 미국 뉴욕 레지던시에서 활동하며 서울, 대전, 대구에서 각광받으며 작품 전시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어릴 적 혼자 놀기를 좋아해 담장 밖에 움직이는 새들을 바라보는 것이 취미였던 유년시절을 떠올리며 풀 한 포기, 나뭇가지 하나에서 순간의 찰나를 생명력 있게 표현한 작업들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의 대표작은 봄의 향기를 가득 담은 매화로 봄날 아침 이슬을 머금은 매화꽃과 탐스러운 과일, 앙증맞은 새들이 사는 푸르른 자연을 정교한 필치로 표현해냈다.

송호정 교육박물관장은 "한국교원대학교에서 봄을 알리는 첫 전시로 김기택 작가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문화예술인의 창작활동에 기여하고, 다양한 전시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출처 : 중부매일 - 충청권 대표 뉴스 플랫폼(http://www.jb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