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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국립대육성사업발전협의회, 제5회 육성사업 성과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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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4.11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5,508 댓글 0
  • 권역
    발전협의회
  • 분류
    신문
  • 기사제목
    국립대육성사업발전협의회, 제5회 육성사업 성과포럼 개최
  • 보도일자
    2024-04-11
  • 보도매체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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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학 육성사업 발전협의회(회장교 충남대)는 지난달 27일 DCC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국립대학 육성사업 성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에는 국립대학 육성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37개 국립대학과 교육부, 한국연구재단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은 국립대학의 고유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율적 혁신 계획을 지원하는 교육부 사업이다. 사업 6차년도인 2023년부터 대학혁신지원사업과 통합 개편되어 7개의 추진과제로 운영되고 있다. (추진과제: ①특화전략 기반 자율혁신, ②학생 전공 선택‧진로 지원 확대, ③지역사회 발전에 기여, ④대학 간 연계‧협력 강화, ⑤특화분야 연구경쟁력 강화, ⑥융‧복합 및 전문 인재 양성, ⑦글로벌 교육 경쟁력 강화)

   이번 성과포럼은 국립대학 육성사업 통합 개편 이후 1년간의 성과를 공유하는 장으로 마련됐다.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국립대학 육성사업을 통해 모든 국립대학이 과감한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며 “전공자율선택제 확대 등 사회변화에 맞추어 교육혁신을 추진하는 국립대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축사를 전했다.

 

1부에는 강원대 김헌영 총장이 ‘불확실성의 시대, 국립대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총장은 학령인구 감소, 인구유출 등의 시대 속 고등교육의 위기를 말하며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서 국립대의 역할과 혁신 방향에 대해 강조했다. 또한 T형 융합인재(자신의 전공에서 깊은 전문지식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의 폭넓은 지식을 갖춘 인재) 양성을 위한 융합교육, 수요자 중심의 학사체계 구축을 국립대가 앞서 해 나가야한다고 덧붙였다.

 

 

교육부가 발표한 2024년도 국립대학 육성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전공자율선택제’가 주요 핵심사항인 것을 알 수 있다. 대학 내 학사구조 개혁을 통해 전공자율선택제를 운영하는 국립대를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부 교육부 세션으로 성균관대학교 명예교수 겸 우송대학교 석좌교수인 손동현 교수의 특강이 이어졌다. 손 교수는 직업교육이 중심인 현 대학교육의 현실을 꼬집으며 “학생들이 균형있는 융‧복합인재로 자라기 위해선 소홀히 되고 있는 인문학 등의 기초학문이 충실히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앞으로의 미래를 대비한 대학 내 구조혁신은 국립대에서 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주요 성과 공유는 3부 추진 과제별 우수사례 발표에서 이루어졌다. 전국 국립대학의 사업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대표 7개 대학이 성과를 발표했다. (충남대, 경북대, 국립한국해양대, 국립목포대, 국립순천대, 한국체육대, 한경국립대)

글로벌 교육경쟁력 강화 영역으로는 충남대 윤휘열 기획1부처장이 ‘CNU-베트남 글로벌 오픈캠퍼스 구축’ 사례를 발표했다. 충남대는 베트남 하노이과학기술대학, 베트남 국립농업대학과 MOU를 협약하여 글로벌 오픈캠퍼스를 구축하였다. 이를 통해 차세대에너지, 디지털 농업 특성화분야 연구 인력 교류, 국내 기업 진출 지원 등을 계획하고 있다.

각 대학 고유의 특성에 맞는 혁신 계획을 지원하는 특화전략 기반 자율혁신 영역은 경북대 김도현 주무관이 ‘KNU 교육브랜드 선도학과’ 사례를 발표했다. 대학 내 교육혁신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우수 교육 모델인 선도학과를 선정하여 운영하는 사업이다. 철학과의 다전공‧교류학생 공모전 및 다전공 페어, 고분자공학과의 진로교육프로그램, 원예과학과의 진로탐색 포트폴리오 경진대회 등이 진행되었다.

학생 전공 선택‧진로 지원 확대 영역은 국립한국해양대의 비교과 교육과정 운영 사례가 소개됐다. 국립한국해양대의 비교과 교육과정은 학생성장모델을 4영역‧3단계로 구분하여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한국해양대 학생혁신센터 강정임 교수는 “학습자 맞춤형 비교과 교육과정은 운영하여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며 “학생 모니터링단을 운영하여 교육과정의 질을 높이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립대학 육성사업 추진과제 7가지 영역 외에도 자체적으로 추진과제영역을 설정하여 사업을 운영하는 대학도 있다. 대표적으로 국립목포대의 학생행복중심 혁신 영역 사례이다. 국립목포대 교육혁신본부 김누리 센터장은 가치창조스쿨 사례에 대해 발표했다. 1박 2일동안 지역 문제해결 아이디어를 나누고 전문가 컨설팅을 받아보는 디자인씽킹 캠프와 문제해결 동아리 활동은 총 58명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국립대가 지역사회에 기여한 프로그램도 소개됐다. 국립순천대는 순천시 지역특화 사업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교육과정과 교재를 개발하고 고교학점제를 시행한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체육대는 스포츠 특성화대학으로서의 역할을 보여준 사례를 발표했다. 한국체육대 박선영 기획처장은 해외 대학과 연계하여 자원봉사(몽골 울란바토르), 진로탐색(중국 항저우), 취업탐방(영국)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국립대학 간 연계‧협력 강화 영역은 한경국립대 청년장애인 창업공유대학 사례가 발표됐다. 한경국립대 이윤우 장애인학생교육복지팀장은 장애대학생 창업교육지원은 부족한 상황을 설명하며 12개 지역대표 국립대학이 참여하는 청년장애인 창업공유대학을 소개했다.

또한 이번 성과포럼에는 대학별 사업성과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전시장도 마련하였다. 참여한 전국 국립대 관계자들은 대학별 성과전시장을 통해 교육혁신과 발전을 위한 협력과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 참여한 교육부 관계자는 “현재 사회변화에 맞추어 대학이 학생들에게 전공선택과 진로탐색의 기회를 더욱 확대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국립대학이 전공자율선택제 운영 등 대학혁신에 앞장서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