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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 제주대,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좌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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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4.07.04 작성자 최고관리자 조회 2,82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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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1일 본교 인문대학에서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 좌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좌담회는 현재 독일 베를린자유대학에서 연구 중인 현유라 탐라문화연구원 특별연구원의 ‘잉여 인도주의 한국사회 속 예멘난민(인도적 체류자), 얼굴 없는 노동자로의 치환’ 주제 발표에 이어 참석자 전원의 종합토론 순으로 구성됐다.

이날 현유라 특별연구원은 발표에서는 지난달 24일 경기 화성 리튬 배터리 공장 화재사고 발생 당시 유명을 달리한 외국인 이주노동자 이야기로 시작해, 지난 2018년 봄 제주 입도 이후 인도적 체류자로 인정된 예멘 난민의 이동 경로와 노동 현장을 추적하면서 이들을 대하는 우리 사회의 시선과 태도에 대해 비판적으로 분석했다.

특히 1년에 한 번씩 체류 허가를 갱신해야 하며, 단순노무직에만 취업할 수 있는 인도적 체류자(G1-6 비자)가 국제협약에 명기된 인도주의의 보호를 받는 듯이 보이지만, 그것은 잉여 인도주의에 불과하며, 우리 사회 밑바닥에서 얼굴 없는 노동자로 치환되고 있다는 사실을 현장 조사 사례와 함께 설명했다.
이후 종합토론에서는 그동안 ‘쿰다’로 푸는 제주 섬의 역사와 난민’ 연구를 수행해 온 공동연구원과 전임연구원, 특별연구원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국제노동기구(ILO)와 지난 1990년 모든 이주노동자와 그 가족의 권리보호에 관한 국제협약의 인도주의가 현실에서는 잉여 인도주의에 그치고 있다는 점은 올해 현재 협약 가입 및 비준국 70개국 대부분이 이주노동자 송출이 많은 국가”라며, “현유라 특별연구원의 발표가 다문화 상생 쿰다 거버넌스의 방향성과 트랜스네이션 모빌리티 등 향후 쿰다인문학사업단의 방향성을 모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출처 : 이뉴스투데이(http://www.enewstoday.co.kr)